필자는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한창 빠져있다.
주 중에는 퇴근 후 시간 나는대로 집 근처 헬스장에서 짧게 나마 근육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다닌다.
최근에는 단축마라톤을 생전 처음으로 도전해서 나름 좋은 기록을 세워 보기도했다.
운동을 하면서 몸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가고 매사에 자신감이 붙는 것을 느낀다.
왜 이리 좋은 것을 진작 시작하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있다.
사실 운동을 이렇게 시작한지가 두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.
건강검진 후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다는 판정을 받고난 후, 자극을 받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.
돌이켜 보면 운동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작을 못 했던 이유는, 바로 피곤함에 대한 두려움에 있었던 것 같다.
퇴근 후 피곤이 몰려 오면 쉬어야 한다라는 생각만을 한 것이다
피곤한데 운동을 무리(?)하게 하면 다음날 더 힘들게 되겠지라는 두려움
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어쩔 수 없이(?)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것은 그 두려움이 기우였다는 것이다.
사실 초기에는 좀 피곤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함은 '기분좋은' 노곤함으로, 더 지나면서는 내 몸이 그 노곤함에 적응되어가고 견뎌내는 적응력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. 물론 지금은 운동한 후 도리어 피곤함이 풀어지고 힘이 솟는 걸 느끼고 있다.
이제 두려움이 없어졌다.
누군가 무박으로 원정 산행을 가자면 기꺼이 걷고, 다음날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.
이러한 경험은 비지니스에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 것 같다.
실패에 대한 두려움...
뭔가 도전하고 시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, 실패가 두렵다.
그냥 하고 있는 것 그대로 유지하고 안정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.
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강해질 수 없다.
몸의 운동과 마찬가지다.
처음에는 힘들고 지치기도 할 것이다.
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겨내는 법, 해결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, 성공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.
성공은 실패를 통해서 만들어진다.
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실패하는 실험을 경험했다.
김연아 선수는 수도 없는 실패하는 연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핀을 구사하게 되었다.
넘어지는 훈련의 과정 없이 넘어지지 않는 스핀을 배울 수 없다.
실패를 격려하지 않는 조직은 성장할 수 없고 강한 체질을 유지할 수 없다.
언젠가 몸의 큰 병이 왔을 때 운동으로 다져진 사람이 아닌 경우 무너져 내릴 수 있듯이,
실패를 통해 다져지지 않은 조직은 외부의 큰 도전을 맞았을 때 쉽게 무너질 수 있다.
실패하지만 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시도에 열정적인 직원이 있는가?
그를 격려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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